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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대외협력실 정은지 부실장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발전형 축제!"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지난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5만 5천명 이상의 청년을 집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나보려 한다. 이번에는 대외협력실의 정은지 부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사무처의 대외협력부국장이자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대외협력부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은지다. 대외협력실은 축제의 기본적인 뼈대를 담당하는 곳이다. 후원협찬팀, 섭외팀, 의전팀, 일반 및 VIP경호팀으로 구성되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 축제 당일의 운영이었다. 많은 청년들이 대외협력실에서 섭외한 부스들과 행사를 체험하게 된다. 참여 기업 및 부스가 다양하다보니, 변수가 많고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의 변수, 불안 사항에 대해 파악 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대외협력실 전 구성원이 고군분투하고 그 성과를 이룬 것 같다.행사를 준비하며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는가.△ 축제는 하루지만, 준비 기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청년들이 준비하는 최대 규모의 축제인 만큼 고려해야할 사항도, 준비해야할 사항도 많고 다양하다. 마라톤과 같이 장기간 준비하면서 지치지 않도록 서로 독려하고 원활한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로 접점이 없던 청년들이 ‘대한민국 청년의 날’ 하나로 뭉친 만큼, 예상치 못한 갈등과 마찰이 빚어지는 건 당연하다. 이러한 갈등과 마찰이 최소화되고, 궁극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업무와 관련된 학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을 두 눈으로 보면서, 조직 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보람을 느낀다.‘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축제의 주 소비층으로 활동하던 청년들에게 경험과 성장의 장이다. 각자 관심을 가지던 분야에 지원하여 의견을 내고 축제를 기획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축제를 끝으로 경험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부족한 점을 고찰하고 차년도 축제를 준비하며 성장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발전형 축제’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청년의 날에 대해 알리는데 축제의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더 많은 청년들이 사회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혁신적인 축제의 모델로서도 축제가 기능했으면 한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했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이 참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호연 2023.09.26 14:09
프로야구

"이제 실컷 드세요"…유한준 은퇴식에 '커피차' 아닌 '콜라차' 등장한 이유

프로야구 KT 위즈 유한준(41)의 은퇴식을 앞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 1루 쪽 관중석 출입구 근처에 대형 '콜라 차'가 등장했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 차'는 이제 팬들의 흔한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콜라 차'는 다소 생소한 이벤트다. 커피 대신 '콜라'여야 했던 이유가 있다. 유한준은 현역 시절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했다. 몸에 해로운 건 입에 대지 않았다. 술은 아예 잘 마시지 못하고, 탄산 음료도 멀리했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만 술 대신 콜라를 조금 마시곤 했다는 일화도 있다. 콜라차를 준비한 팬클럽 '한준단' 회원은 "선수 시절 몸 관리 때문에 콜라를 못 먹었으니, 이제는 실컷 드셔도 된다는 의미로 콜라차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팬들의 기발한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때아닌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다. 트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선 '유한준 은퇴 금지! 60살까지 현역에 도전하지 않은 이유를 해명하라'는 문구가 장난스럽게 적혀 있었다. 유한준은 이날 모처럼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왔다. 은퇴식을 맞아 구단이 새로 제작해 선물한 유니폼이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주말인 토요일을 선택했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오랜 선수 생활을 한 점을 고려해 키움전으로 날짜를 잡았다. 유한준은 "은퇴하는 순간에는 꼭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그런 시간이 허락돼 감격스럽다"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뒤 스카우트팀, 데이터팀, 전력분석팀 등 여러 파트를 돌면서 일을 배우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이강철 감독님과 각 파트 프런트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유한준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넥센을 거쳐 2015년 고향팀 KT로 이적했다. 이후 팀의 중심 타선으로 활약하면서 2020년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우승 후 은퇴를 선언하고 구단 프런트로 새 출발했다. 유한준은 "히어로즈는 나를 좋은 선수로 성장시켜 준 팀이고, KT에 온 뒤 구단의 성장을 내가 함께하면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은퇴식 날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후배들이 계속 내가 누린 영광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그럴 거라고 확신한다"고 거듭 인사했다. 수원=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2.05.14 17:44
스포츠일반

페이스메이커였던 정재원, 이제 ‘뉴스메이커’

4년 전 이승훈(34·IHQ)의 '페이스메이커'였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베이징 올림픽의 뉴스메이커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남자 결승전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40점을 따내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에 이어 이승훈이 동메달을 땄다. 한국 빙상의 전설인 이승훈은 4년 전 평창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만 17세 고교생이었던 정재원은 조연이었다. 자신이 아닌 이승훈의 메달이 목표로 선배 앞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이승훈은 정재원 뒤에서 체력을 비축했고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 전략은 성공하고도 논란을 낳았다. 이승훈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어린 정재원에게도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엔 달랐다. 정재원은 평창 올림픽 이후 급성장했다.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냈고, 6차(파이널) 월드컵에서는 개인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전 세계 랭킹 4위로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난 2021~22시즌 월드컵에서 열렸던 6번의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5번이나 이승훈보다 좋은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올림픽 결승전에서 선배를 넘어섰다. 평창 대회가 밑거름이 되어준 덕분이다. 정재원은 2020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평창 때는 경험이 없는 신인이었다. 메달을 딸 실력이 안 됐다. 전략대로 형들을 돕는 역할을 하는 데 집중했다”면서도 “(올림픽 후)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웨이트와 식단 조절로 몸을 불린 그는 성인 무대에 맞는 체격을 갖추고 올림픽에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올림픽 수상 후에도 정재원은 평창 대회를 잊지 않았다. 페이스메이커 논란으로 그와 이승훈을 둘러쌌던 시선을 정면 반박했다. 정재원은 “(이)승훈이 형을 이겼다고 기분이 좋은 건 아니다. 평창 때 페이스메이커 관련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그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다”며 “승훈이 형과 함께 포디움에 올라 기쁘다. 이 종목의 레전드인 승훈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필요한 전략을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재원에게는 올림픽 첫 개인전 메달이다. 정재원은 “동메달이었어도 똑같이 기뻤을 것이다. 메달 색깔은 상관이 없다. 매스스타트여서 의미가 있었다”며 “확실히 더 힘들게 운동했고, 그런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은 선수 생활 중 가장 의미 있는 메달”이라며 기뻐했다. 2001년생 정재원의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다. 그는 2026년 밀라노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재원은 “이번에 팀 추월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하고 싶다. 더 나은 선수가 돼 메달을 더 따내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20 15:21
연예

'국대는 국대다' 현정화, '기러기 엄마'의 나홀로 일상 공개..소박한 미니멀라이프

“혼자 사니까 파스 붙이기도 어려워…” ‘국대는 국대다’의 첫 번째 스포츠 레전드인 현정화가 ‘기러기 엄마’의 짠내나는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오는 12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2회에서는 27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 현정화가 현역 최강 국가대표 서효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맹렬한 트레이닝에 돌입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현재 현정화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기러기 엄마’다. ‘탁구 여제’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현정화지만, 그가 혼자 생활하는 집은 소박한 규모(?)여서 반전을 안긴다. 또한 미니멀한 거실에는 현정화의 ‘원픽’인 강다니엘 사인이 새겨진 탁구 라켓이 자리 잡고 있어, 그의 남다른 ‘팬심’을 엿보게 한다. 소파에 걸터앉은 현정화는 그간의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어깨와 팔의 근육통을 호소하고, 이때 ‘페이스메이커’ 김민아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김민아의 도움으로 등에 파스를 붙인 현정화는 “기운이 없어서 누가 밥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음식도 혼자 먹으니 맛이 없다”고 털어놔 짠내를 폭발시킨다. 이에 김민아는 현정화의 ‘최애 음식’을 깜짝 선물하며 텐션을 끌어올린다. 식사 후 현정화는 김민아에게 국가대표 시절 손수 기록한 훈련일지 겸 일기장을 공개한다. 김민아는 88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현정화의 일기를 살펴보며, “멘털이 대단하다”고 놀라워한다. 현정화도 ‘초심’을 되새기며 정신을 새롭게 무장한다. ‘전설’의 남모를 외로움과, 이를 이겨내게 만든 김민아와의 따뜻한 만남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페이스메이커’ 홍현희는 현정화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본가를 기습 방문한다. 홍현희는 직접 사온 보양식 재료를 한가득 꺼내며 현정화의 식단 관리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현정화의 어머니는 “현정화가 초등학교 시절 상장을 휩쓸 정도로 성적이 우수해, 운동을 격렬히 반대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와 함께 서효원과의 대결을 앞둔 딸에 대해, “50대(현정화)가 무슨 현역이랑…”이라며 ‘핏줄 팩폭’을 가동해 웃픔(?)을 안긴다. 제작진은 “현정화가 탁구 감독이자 선수로서의 냉철한 모습은 물론, 인간미가 물씬 나는 일상까지 공개하며 진정성을 더한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가 모두 투입되며 각자의 역할을 다한, 현정화의 ‘60일’ 선수 복귀 프로젝트와 이날 막이 오르는 ‘세기의 대결’이 짜릿한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지난 5일 방송된 첫 회는 평균 3.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순간 최고 5.2%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국대는 국대다’ 2회는 12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2.10 09:08
스포츠일반

떠오르는 샛별, 이 선수를 주목하라

한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은 다소 어둡다. 대한체육회가 설정한 목표는 금메달 1~2개를 따서 종합순위 1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떠오르는 샛별이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은 무서운 상승세로 베이징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재원(21)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선 사실상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 데 공헌했다. 평창에서 조력자로 나섰던 그는 베이징에선 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4위, 이어 4차 대회에선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원은 1월 중순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500m와 5000m, 10000m에서 우승했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추월은 평창올림픽과 같은 멤버로 출전하게 됐는데, 함께 많이 훈련했다. 호흡이 좋다"고 기대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 전망이 특히 어둡다. 남녀 모두 예전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부는 심석희가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로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고, 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김지유는 부상에 발목이 잡혀 베이징 행 티켓을 뺏겼다. 떠오르는 신예 이유빈(21)이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이유빈을 "장거리 종목의 확실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과 뉴페이스 이유빈이 여자 계주 연패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빈은 당초 계주 출전만 가능했으나, 심석희의 이탈로 개인전 출전 진출권까지 얻었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고교생 막내 선수로 출전해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영(18)도 첫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꿈꾼다. 한때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오르며 '피겨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영은 이번 겨울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등 러시아 여자 선수들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까지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유영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여자 선수 중 트리플 악셀이 가능한 선수는 유영뿐이다. 남자 간판 차준환(21)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273.22점)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메달을 딴 것도 차준환이 처음이다. 그는 올림픽 메달보다 '감동을 주는 연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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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김동현-홍현희-김민아 MC 합류...현정화 복귀전 돕는다!

김동현-홍현희-김민아가 MBN 신규 예능 ‘국대는 국대다’에 합류, ‘황금 MC 라인업’을 완성했다. MBN의 새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첫 주인공으로는 금메달만 무려 75개를 획득하고, 대한민국 유일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탁구 레전드’ 현정화가 출격해 무려 27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이와 관련 ‘예능 타짜’ 김동현-홍현희-김민아가 ‘국대는 국대다’에 가세하며 더욱 막강해진 MC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아나운서 콤비’ 전현무-배성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 김동현-홍현희-김민아는 각자의 전문 분야와 노하우를 앞세워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레전드’들을 돕는 ‘페이스메이커’로 맹활약한다. 먼저 격투기 선수인 ‘매미킴’ 김동현은 현정화를 포함한 향후 ‘레전드’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트레이너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근 16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홍현희는 ‘레전드’의 식단 관리를 도맡아 ‘건강식’ 조달에 힘쓴다. 막내 김민아는 레전드들의 현장 및 실무 매니저를 자처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작진은 “전현무X배성재X김동현X홍현희X김민아 5MC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레전드들의 복귀전에 물심양면 힘을 쏟고 있다. 최소 한 달이 넘는 프로젝트의 ‘피날레’인 ‘마지막 승부’를 위해 전력투구할 다섯 MC들의 진정성 있는 서포트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돌아온 ‘레전드’의 마지막 승부, MBN ‘국대는 국대다’는 오는 2월 첫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1.20 09:16
스포츠일반

평창 금메달 합작 이승훈-정재원,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출전

이승훈(33·IHQ)과 정재원(20·서울시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같이 달린다. 정재원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7분46초680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7분46초900의 기록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로 1~4차까지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가 마무리됐다. 정재원은 월드컵 랭킹포인트 76점을 추가해 총점 376점으로 세계랭킹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60점을 획득, 266점으로 세계랭킹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재원과 이승훈은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티켓은 국제대회에서 기준 기록(남자 1500m 1분57초50)을 넘은 선수 중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상위 24명에게 주어진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정재원은 이승훈의 앞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이 체력을 비축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승훈은 막판에 속력을 올려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정재원의 이승훈의 금메달을 위해 희생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박소영 기자 2021.12.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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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6년 만에 OST..'미스터하트' OST 참여

가수 김재중이 웹드라마 ‘미스터하트’ OST에 참여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최근 웹드라마 '미스터하트' OST 주자로 선정되어 녹음에 참여했다. 김재중이 가창하는 ‘미스터하트’ OST ‘불러봐도’는 오는 18일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드라마 '미스터하트'는 최초의 한국 BL(BOYS LOVE) 드라마인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후속작으로, 마라톤 유망주와 페이스메이커 간의 설렘 가득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 마라토너 유망주로 아이돌그룹 ‘더 맨 블랙'의 천승호가, 그에게 늘 힘을 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은 ‘프로듀스 X 101’의 이세진이 주연으로 나선다. 김재중이 가창한 ‘미스터하트’ OST ‘불러봐도’는 아무도 손잡아 주는 이가 없던 시절 헤어진 연인을 향한 이세진(고상하役)의 마음을 표현한 드라마 속 유일한 발라드 곡. 다수의 음반을 통해 애절한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이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재중은 이번에도 진한 감성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 역시 "OST 속 김재중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감정과 상황을 대변하며 극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중의 드라마 OST 참여는 6년 만이다. 지난 2011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OST '지켜줄게'와 '닥터 진' OST '살아도 꿈인 것처럼', '트라이앵글' OST '싫어도' 등 OST를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는 김재중은 2014년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OST '우연' 이후 약 6년 만에 새로운 OST 참여 소식을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2 10:12
스포츠일반

도우미에서 주인공 된 정재원 “기분이 완전 달라요”

“우승이 정말 간절했어요. 1등이 느끼는 쾌감은 정말 다르네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막내 정재원(19·서울시청)이 수줍게 웃으면서도 조곤조곤 말했다. 정재원은 지난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7초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년 성인 대표팀 선발 후, 국제 무대에서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선 형들을 돕는 게 우선이었다. 그때는 메달을 따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며 “올림픽을 한 번 경험한 뒤 나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등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당시 정재원은 태극마크를 단 지 5개월 만에 평창올림픽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땄다.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17세)였다. 그는 이승훈(32)·김민석(21) 등 형들이 이끌어준 메달이라고 여겼다. 당시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의 금메달을 도왔다. 이승훈은 정재원 뒤에서 체력을 비축하다가 막판 스퍼트로 1위를 했다. 그런데 정재원의 희생으로 메달을 딴 이승훈에게 비난이 쏟아져 정재원도 불편한 상황이 됐다. 정재원은 “난 그때 경험이 없는 신인이었다. 메달을 딸 실력이 안 됐다. 코칭스태프와 짠 전략대로 형들을 돕는 역활을 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시끄럽기는 했지만 그의 첫 올림픽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메달을 딴 덕분에 병역 특례도 받았다. 정재원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나도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고 했다. 훈련 강도를 높였다. 일주일에 2번 하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 1~2시간씩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그는 키 1m75㎝, 체중 60㎏이었다. 2년 만에 만난 정재원은 키가 크고 어깨는 떡 벌어져 있었다. 그는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몸이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몸이 커야 유리하다. 근육량을 많이 늘려서 지금은 키 1m79㎝, 체중 63㎏ 정도”라고 했다. 경기를 앞두고 정재원은 탄수화물을 집중적으로 섭취해 체중을 늘리는 전략을 썼다.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트랙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는 막판 스퍼트 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간 순위 점수와 마지막 순위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중간 순위 점수보다 마지막 순위 점수 비중이 높아 마지막 바퀴가 가장 중요하다. 정재원은 “이번 월드컵 파이널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빵과 밥만 먹었다. 체중을 늘려 나가니까 마지막 스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재원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 머물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의 조이 만티아(미국), 바트 스윙스(벨기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사실 정재원은 긴 호흡으로 목표에 다가가려고 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번번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겸허해졌다. 그는 “주니어 대회에서는 종종 메달권에 들었다. 성인 무대는 확실히 다르더라. 선수들 체격이 크고, 속도로 훨씬 빨라서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재원은 지난해 8월부터 한 달 반 동안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월드컵 2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잘하는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다양하게 레이스 전략을 짰다. 경기 때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잘 통했다”고 말했다. 고교생 정재원은 형들의 우승을 위해 묵묵히 얼음을 지쳤다. 이제 그는 자신의 레이스를 주도한다. 정재원은 “(평창올림픽 때는) 하라는 대로 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했다. 지금은 금메달을 위한 레이스를 하느라 생각이 복잡하다. 그래도 금메달을 따는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17세 소년은 올림픽에 나간 것만으로도 들떴다. 불과 2년 만에 정재원은 세계 정상을 노리는 에이스가 돼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3.18 08:35
스포츠일반

'매스스타트 우승' 정재원, 페이스메이커→금메달 주인공

정재원(19·한국체대)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7초0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우승했다. 정재원이 성인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원은 초반 중위권에 머무르다 경기 막판에 추월을 시작했다. 레이스 3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을 따라붙은 후,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의 조이 만티아, 벨기에 바트 스윙스와 경쟁했고, 마지막에 스윙스를 0.06초 차이로 누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며 주목받았다. 이후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의 우승을 도왔는데, 이승훈의 금메달을 위해 막내인 정재원이 희생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원은 꾸준히 성장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를 이을 선수로 꼽혔지만,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마지막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뚝 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3.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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